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9.11 테러 이후 꾸준히 하락, 70%대를 밑도는 69%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그비(Zogby) 아메리카가 지난 19~22일 1,002명의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9%(부정 응답 30%)로, 테러참사 이후 최저치였던 지난달의 73%(부정 응답 25%) 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11 테러가 발생하기 전 그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0%(부정 응답 49%)였다.
이번 조사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이 2004년 대선에 출마할 가장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어의 지지도는 지난달에 비해 크게 높아진 36%로, 힐러리 클린턴 전 영부인이자 상원의원의 18%보다 월등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인 탐 대슐(6%), 전 뉴저지 출신 상원의원인 빌 브래들리(5%), 코네티컷 출신 상원의원인 조셉 리버맨(4%) 등이 뒤를 이었다. 클린턴 의원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고어 지지도는 46%로, 7%를 얻은 대슐 의원보다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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