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자금 융자금리가 올 여름 4%선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매년 7월1일을 기해 스태포드(Stafford) 론에 대한 이자율을 산정하는데 올해의 경우 이자율 산출공식의 근거가 되는 단기 국채 이자율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융자금상환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재무부가 발행하는 3개월짜리 단기채 금리가 5월28일 공매에서 현수준을 유지할 경우 98년 7월1일 이후 대출한 스태포드 연방 론의 금리는 현재의 5.99%에서 4.02%로 내려간다.
전문가들은 5월에 재무부발행 국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스태포드 론의 이자율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질게 확실하다며 융자금을 상환해야하는 졸업생들의 경우 98년 이후 대출받은 학비의 이자율을 올여름에 4.13%로 고정(lock-in) 시키는 방법으로 적지 않은 부담을 덜수 있다고 말했다.
융자금리는 매년 재산정되지만 록인한 이자율은 상환기간 내내 그대로 유지된다. 따라서 2만달러의 론을 20년에 걸쳐 상환한다고 가정할 경우 낮은 이자율에 록인하면 5,000달러의 부담을 덜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자율 고정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이자율이 산정되는 7월1일 이후까지 기다릴 것을 권했다.
학창시절 직접 론을 받은 졸업생들 뿐 아니라 자녀의 학자금을 융자받은 학부모들도 재무부발행 단기국채의 이자율이 5월 공매에서 현수준을 유지한다면 현재의 6.79%보다 훨씬 낮은 4.82%의 상환금리를 적용 받게 된다. ‘학부생 부모를 위한 론’(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s)의 금리 역시 단기채 이자율에 따라 조정되기 때문이다.
물론 론을 일으킨 재학생들도 덕을 보게 된다. 재학생들은 재학기간중 융자금 상환을 연기할수 있는데 이 기간중에 적용되는 이자율은 재무부 단기국채 금리에 연계되어 있다. 최근자료에 따르면 학생들이 졸업하면서 떠메고 나오는 채무액은 지난 10년 사이 2배가 증가, 현재 평균 1만6,928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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