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학년도부터 전국에서 3,000∼5,000개 학교가 ‘낙제학교’로 지정돼 이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연방보조금으로 다른 학교에 전학하거나 과외 학습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 1월 서명한 교육개혁법은 매년 3∼8학년 학생들의 독해와 수학실력을 평가, 개선되지 않는 학교를 ‘낙제’학교로 지정, 이들 학교에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그래도 개선이 없을 경우 운영권을 박탈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 신설되는 전국 표준시험은 2006년까지 시행되지 않지만 유진 힉콕 교육차관은 지난 94년 이후 각 주에서 실시해온 시험을 토대로 올해부터 주정부가 ‘낙제학교’를 지정할 것이라고 23일 연방의회에 밝혔다.
올해부터 과외학습 프로그램이나 전학을 위한 수송편을 제공할 준비가 안된 교육구들은 내년까지 이를 마쳐야 한다. 힉콕 차관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과외학습 프로그램이 전학 프로그램보다 더 먼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는 모두 9만1,000여개교의 초중고 공립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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