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스펠드 미국방장관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알 카에다와 탈레반이 춘계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26일 경고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키르기스탄을 방문하기 위해 키르기스탄의 수도인 비시케크 서쪽 20마일 지점인 마나스 공항에 도착해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알 카에다와 탈레반이 하미르 카르자이 수반이 이끄는 아프간 과도정부와 아프간에 주둔중인 서방군을 상대로 춘계공계를 펼치기 위해 병력을 재집결시키고 있다"면서 이 같이 우려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봄이 오면서 날씨가 좋아짐에 따라 알 카에다와 탈레반은 따로 분산돼 겨울을 났던 각 소부대들 사이에 교신이 원활해지고 있으며 이를 기회로 다시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요즘도 미군과 동맹군이 거의 매일 소수의 알 카에다와 탈레반 전사들을 생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마나스 공항에는 미국·한국·프랑스·호주·덴마크·네덜란드·노르웨이·스페인 등 8개 동맹국이 공군을 주둔시키며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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