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공격으로 1백만명 사망
수천억달러 경제피해 수반
미국의 대도시를 상대로 에볼라 등에 의한 생물테러가 있을 경우 단 1회 공격으로 10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생물무기 공격이 핵공격 보다 10배나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방송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경고는 30일 브루킹스 연구소가 공개할 예정인 ‘미국 본토 보호’(Protecting the American Homeland)라는 보고서에 담겨 있으며 브루킹스 연구소는 이에 따라 “미국은 테러로부터 미국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있어서 이 같은 ‘종말의 날’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총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부시 대통령에게 권고하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미국을 상대로 최대의 위협이 되는 생물무기는 천연두·탄저·에볼라로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핵폭탄이 터질 경우 10만명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있으나 치명적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이용한 공격이 있을 경우에는 10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이중에서도 에볼라에 의한 생물테러의 가능성을 특히 우려했다.
생물테러는 이 같은 사망자의 수자도 문제거니와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도 수반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은 “미국은 심사숙고해서 사고를 다시 가다듬고 정책적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야 한다”면서 “엄청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초래하는 이 같은 대재앙을 막기 위해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핸런은 “이를 위해 정부는 항공방위·식품안전·사이버안보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생물테러 외에도 여러 가지 취약한 부문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취약성의 예로 컨테이너에 핵 장치를 감추고 들어와 해양산업을 대상으로 핵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을 예로 들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양산업을 대상으로 한 핵 테러는 1조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핵발전소나 유독성 화학 공장에 대한 공격은 1만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킬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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