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동부 한인타운에 상가건축 붐이 일고 있다. 풀러튼에서 페어웨이 사이 콜리마 로드 2.5마일 구간에 신축중이거나 완공단계에 들어간 상가건물이 6개가 넘고 그 중 4개의 건물주가 한인 혹은 한국 출신 화교로 알려졌다.
우선 지난해 하반기 착공한 콜리마와 풀러튼 남서쪽 코너의 이층 오피스빌딩이 99% 공정이 완료된 상태에서 분양에 들어갔다. 한인 의사가 건물주로 알려진 이 빌딩은 아래층은 1,000스퀘어피트 단위에 월 렌트가 스퀘어피트당 3달러50센트, 위층은 2달러50센트선에 분양중에 있다. 이보다 한 블럭 동쪽의 대형 중국 상가 앞쪽에도 비슷한 규모의 2층 오피스 빌딩이 완공단계에 접어들었다.
신원과 한미은행 로랜하이츠 지점 등이 입주해 있는 로랜하이츠 플라자의 경우 뒤편 주차장과 건물 일부를 헐고 2층 상가를 증설할 계획을 수립하고 4월 초 공사에 들어갔다. 올해 말 완공예정인 이 건물 역시 스퀘어피트당 2달러50센트~3달러50센트 선에 분양신청을 접수중에 있다.
노갈리스와 콜리마 남서쪽 코너 구 셸 주유소가 자리 잡았던 빈터에도 아직 첫 삽질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지만 분양 안내판이 나붙었다. 건물주는 한인이며 1,000~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들로 이루어진 2층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국인 건물주가 카운티 당국을 상대로 투쟁까지 벌여가며 어렵게 건축허가를 따낸 콜리마와 페어웨이 인근 지역의 상가도 분양에 나서고 있으며 이보다 다소 북쪽의 페어웨이 상에도 한인 도매업자가 건물주인 상가건설이 추진중에 있다.
한편 요즈음 콜리마 로드 상에서 오피스나 비즈니스용 스페이스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이다. 얼마전 타주에서 이주해와 동부 한인타운에 번역사무소를 차릴 계획을 하고 있는 한인 김모씨의 경우 오피스로 쓸 공간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동부지역 상가의 공실률이 0(제로)에 가까운 탓에 콜리마 로드를 따라 페어웨이에서 풀러튼까지 20여개소의 샤핑몰을 뒤졌지만 쓸만한 공간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 지역 20여개 상가 중 빈 공간이 있는 곳은 단 2개에 불과한데 그나마 사이즈가 지나치게 커서 얻을 형편이 안되더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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