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전국서 3,000여건 보고
전체 발생사례는 오히려 감소
학교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이 매년 약 10% 증가하고 있다고 연방의회 회계감사국(GAP)이 30일 발표했다.
GAO는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서 전체 식중독 사례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학교 급식 식중독 사례는 오히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방정부가 학교급식을 공급하는 식품공장의 위생기록을 주와 시 정부에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최근 통계인 99년의 경우, 전국에서 2,900건의 학교 식중독 사례가 보고됐으며 50건의 집단 발발 사태가 있었다.
지난해에는 시카고에서 생산된 버리토로 모두 1,200명의 어린이들이 식중독에 걸렸고 97년에는 멕시코에서 재배되고 캘리포니아에서 처리된 딸기를 먹은 어린이들이 300명이 5개주에서 식중독을 일으켰다.
학교급식을 통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범은 주로 살모넬라균과 놀웍 종류의 바이러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98년 11세 아들이 대장균으로 감염된 학교 햄버거를 먹고 중태에 빠진 바 있는 조지아주의 체리 로버츠는 이번 의회 청문회를 위해 준비한 진술서에서 정부가 학교급식을 구입하는데 어린이들의 안전보다 가격을 더 중시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GAO 관계자들은 농무부가 육류를 통제하고 의약식품국이 다른 식품을 통제하지만 비위생적인 식품을 회수할 권한은 양쪽 기관에도 없다며 식품 위생을 담당하는 통일된 기관을 설립할 것을 제의했다.
한편 질병통제예방국(CDC)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996년에서 2001년사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박테리아 7개종 가운데 6개 부문에서 식중독 발병건수가 크게 감소했으며 대장균과 살모넬라에 의한 식중독은 각각 21%와 1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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