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가 전국에서 최초로 개솔린 가격에 상한제를 도입하는 주가 될 전망이다.
2004년 7월1일부터 개솔린에 상한가격을 설정하는 이 법안은 2일 주 상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으로 양원에서 근소한 표차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와이주는 30일 현재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1달러63센트로 캘리포니아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 비싼 지역으로 98년에도 주정부가 석유기업들을 대상으로 가격조작 소송을 제기, 2,000만달러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상한제 반대자들은 이 법안이 주유소들을 파산시키고 석유기업들의 하와이 시장 기피현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선거를 앞두고 소비자들로부터 점수를 따려는 정치적 술수에 불과하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석유기업들도 하와이주의 과중한 세금, 부족한 도매 공급사, 자유경쟁을 방해하는 각종 조치가 높은 개솔린 가격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상한제를 지지하는 벤 카예타노 주지사는 "개솔린 가격이 유독 하와이에서 비쌀 이유가 없다"며 "소비자들이 개솔린 산업에 의해 발목을 잡힌 시장에서는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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