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켓체인에서 볼 수 있는 계산대 위 LCD모니터가 한인마켓에도 등장해 타운에서는 올림픽 한남체인에도 설치됐다.

PDP 등 뉴미디어를 이용, 광고 수익모델을 개발해 온 ‘휴먼& 비전’(사장 이선인)이 랄프스의 모니터 설치와 운영을 맡았던 ‘임플라이’의 수익모델을 업그레이드시켜 한인마켓과 아시안 마켓을 공략하기 시작한 것. LCD설치는 타운외곽 한인마켓에서 먼저 시작돼 가든그로브와 플러튼의 한남체인, 가든그로브 가주마켓은 설치가 완료됐다.

세리토스 가주마켓과 토랜스 한남체인을 시작으로 5월말 동부 하시엔다의 한남체인과 한국마켓까지 설치가 끝나면 타운 내 모든 한인마켓을 포함해 총 14개 한인마켓에서 LCD모니터를 볼 수 있게 된다.

‘휴먼& 비전’이 인터넷을 통해 제어하는 LCD 모니터는 인터넷 뉴스와 동영상 등 각종 컨텐츠를 내보내는 사이 각종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마켓으로서는 비용부담 없이 모니터를 설치할 수 있고 LCD 모니터가 설치된 마켓에선 이를 통해 자사 광고는 무료로 내보내는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

이선인 휴먼& 디비전 사장은 “광고 가격은 장소, 유형(동영상·배너), 노출시간에 의해 결정되며 한달 기본에 200~1,500 달러 선이 된다”면서 “7월부터는 컨텐츠 확보와 광고제작이 완료돼 본격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LCD모니터를 설치한 한남체인의 박종태 사장은 “손님들이 지루해 하지 않으면서 마켓 광고도 볼 수 있어 마켓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