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LA 한인사회가 다시 한 번 붉은 물결로 하나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주 공식 출범한 ‘2026 월드컵 LA 한인사회 공동응원 준비위원회’는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에 맞춰 윌셔 잔디광장과 다울정 인근 등 한인타운 중심지에서 대규모 공동 응원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다. 특히 해외에 사는 한인들에게 월드컵 응원은 공동의 정체성과 연대감을 확인하는 특별한 문화적 경험이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한인사회의 단합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LA 한인회, LA 한인상의, LA 평통, 체육회, 축제재단 등 주요 단체들이 힘을 모아 준비위원회를 구성했고, 총 16개 단체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이번 공동 응원은 한인타운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응원 행사 기간 동안 수천 명의 인파가 모이고 방문객이 늘어나면 음식점과 상점 등 지역 비즈니스에도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특히 많은 한인들에게 월드컵 응원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전국 곳곳을 붉게 물들였던 그 뜨거운 함성과 감동은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 미국에서도 한인들이 함께 모여 목청껏 응원하며 같은 감동을 나눴다. 그 경험은 공동체의 힘과 자긍심을 확인했던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공동 응원 역시 그러한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 LA 한인타운에서 울려 퍼질 “대~한민국”의 함성은 세대를 넘어 한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공동체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오는 6월 LA 한인타운에 다시 울려 퍼질 붉은 함성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번 공동 응원이 한인사회의 단합을 더욱 굳건히 하고, 침체된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하나된 LA, 하나된 Reds”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월드컵이 LA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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