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만2천 한인들의 삶터 인랜드 지역 소개-리버사이드 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더불어 인랜드 엠파이어의 양 축을 이루고 있는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샌버나디노에서 떨어져 나왔지만 모체인 샌버나디노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했으며 특히 한인사회의 경우는 인구나 비즈니스 양면에서 모두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능가하고 있다.
2000년 인구조사에서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총 인구는 154만5,387명, 이중 백인이 101만3,478명으로 65.6%를 차지하고 있고 히스패닉이 55만9,575명으로 36.2%, 흑인이 9만6,421명으로 6.2%, 아시안이 5만6,954명으로 3.7%로 집계됐다(히스패닉은 백인과 흑인으로 중복 집계된 경우가 있음).
한인인구는 5,336명으로 전체의 0.3%에 불과한데 인랜드 한인들은 이 수치가 지나치게 과소 집계된 것이며 최소 1만명 이상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구조사에 나타난 5,000여명의 한인 중 가장 많은 1,847명이 중심도시인 리버사이드시에 살고 있고 근년 들어 신축 주택단지 조성이 활발한 코로나에 898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사이드시는 한국의 서울 강남구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시청 앞에 도산 동상이 세워진 것을 비롯해 한인사회와의 인연이 상당히 깊다고 할 수 있다.
리버사이드 한인 비즈니스는 동양가든, 바비큐 가든, 한국회관 등 한식당과 가미스시를 비롯한 일식당, 북경식당등 중식당 요식업소가 중심을 이루고 있고 리커, 마켓, 세탁소 등 스몰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많다. LA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위치 탓에 비즈니스 권리금이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라는 것이 이 지역 한인들의 귀띔.
리버사이드 한인사회 대표적 원로로 리버사이드 도산기념사업회 회장과 평통회장, 전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장 등으로 남가주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홍명기씨를 꼽을 수 있다. 홍씨는 공업용 도료를 생산하는 듀라코트사를 경영하고 있는데 연매출이 1억달러가 넘으며 최근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연방 인구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미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카운티다. 리버사이드 인구는 2000년 4월~2001년 7월에 9만여명이 늘어났으며 특히 아직까지 시독립을 하지 않은 카운티 관할지역 인구가 향후 20년간 2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이같은 인구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종합 도시개발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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