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 윌리엄 윤 리(한국명 이상원)와 할리웃 스타 니콜 키드먼, 줄리아 로버츠, 핼리 베리 등이 피플 잡지의 연례 기획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뽑혔다고 2일자 피플지가 보도했다.
1975년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이씨는 태권도 사범 출신인 아버지 밑에서 태권도를 배웠으며 버클리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뒤 할리웃으로 건너와 본격적인 영화수업을 받았다. 이씨가 주연한 TV 공상과학영화 ‘위치블레이드’(Witchblade: 마법의 칼)는 500여만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아 케이블 TV 주간 시청률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피플의 50인 명단에는 키드먼과 각축을 벌인 끝에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탄 베리와 역시 흑인으로서는 두번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덴젤 워싱턴이 포함됐으며 할리웃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여배우로 꼽히는 `프리티 우먼’의 줄리아 로버츠는 13년째 발표되는 피플 명단에 7번째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김동성 선수의 반칙판정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안톤 오노도 50인에 포함됐는데 피플지는 그가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스타로 떠올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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