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직장여성들 가운데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센서스 자료에 자료에 따르면, 여건이 허락하는 한 가정에 머물러있는 쪽을 택하는 엄마들이 40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입증하듯 아기를 둔 엄마들의 취업률은 지난 1998년의 59%에서 2000년에는 55%로 떨어졌다. 인구조사국이 지난 1976년에 엄마들의 취업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이처럼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엄마의 가격-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직업이 저평가 되는 이유’라는 책의 저자 앤 크리텐던은 "일하는 엄마들은 직장과 가정 양자간의 균형을 맞추는 미묘한 게임을 하게된다"며 "오늘날의 직장 여성들은 1주일에 평균 80시간을 자녀들과 보내는 등 가족수도 많고 집안일도 더 힘들었던 과거의 여성들보다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상당수는 직장일과 가사를 계속 양립시키는게 너무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텐던은 3명의 어린 자녀를 둔 제인 스위프트 매서추세츠 주지사의 재선불출마 선언과 부시 대통령의 고위 보좌관 캐런 휴즈의 사임 등을 예로 든 후 "이같은 일이 고임금을 받는 고학력 간부직 여성들 사이에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여성들이 가정을 위해 시간을 낸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근무조건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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