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국 전통문화 및 정신 보급과 후세 교육 기능을 담당할 해외 최초의 ‘한국 민속촌’ 기공식이 지난 4일 오후 3시30분 애리조나주 세도나 인근에 자리잡은 ‘마고 가든’에서 열렸다.
미주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총회장 김창원)와 북애리조나 한인회(회장 전승배)가 공동 주최한 이날 기공식에는 성정경 LA총영사와 이승헌 민속촌 건립위원장, 민병용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전국 사무총장, 서영석 미주총연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위원장 등 관계자와 하객 100여명이 참석, 민속촌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건립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계단학본부가 있는 약 150에이커 규모의 마고 가든내에 세워지는 한국 민속촌은 1단계 사업인 한국문화 기념관이 오는 11월 완료 예정이며 2차로 오는 2007년까지 한국 고유의 문학과 역사, 제례, 복식 등을 보여주는 8개의 전시관과 야외놀이마당이 들어서게 된다.
공사비는 약 45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건립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승헌 새천년평화재단 총재가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이 총재는 "한국민속촌은 이민 연륜 100년의 한민족이 미국에서 우리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체험케하고 후세를 교육하는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리조나 셰도나=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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