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명물인 ‘할리웃’ 사인을 둘러싸고 소유권 분쟁이 한창이다.
분쟁의 당사자는 LA시와 할리웃 분리주의자들로 LA시는 "이 사인이 세계 영화산업의 메카인 LA의 상징으로서 당연히 LA 소유"라고, 할리웃 분리주의자들은 "지금까지 LA시가 이 사인에 대해 했던 작태를 보면 LA시는 할 말이 없다. 사인은 당연히 할리웃 소유"라고 각각 주장하고 있다.
할리웃 분리주의자들이 말하는 LA시의 작태란 이 사인이 세워진 후 글자가 떨어져 나가거나 지금은 없어졌지만 한 때 사인을 둘러쌌던 4,000개의 전구들중 일부가 깨지거나 했을 때 LA시가 보였던 무관심을 말한다.
실제로 이 사인은 1923년 ‘리 마운틴’ 위에 만들어진 이래 ‘H’자가 떨어져 나간다거나 비뚤어져 매달려 있거나 또는 전구가 깨진다거나 함으로써 잔손이 많이 가게 했는데 이 때마다 LA시는 나몰라라했고 대부분 할리웃에 연고가 있는 개인 독지가나 할리웃 상공회의소 등 비영리 단체에 의해 보수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 라본지 LA 시의원은 "할리웃 사인은 LA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상징"이라면서 할리웃 분리주의자들의 주장을 일축한다. 라본지 의원은 물론 할리웃 분리주의 움직임에 반대해 싸우는 LA시측의 선봉장이다.
원래 이 사인은 79년 전에 당시 돈으로 2만1,000달러를 투입해 만들어졌고 보다 세인의 눈길을 잘 끌기 위해 4,000개의 전구까지 둘러쳐졌으나 지금은 이 전구는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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