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도 헤드라이트(HID)를 장착하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지나치게 강한 불빛에 대한 운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HID는 90년대 중반 고급차종에 제한적으로 장착되기 시작했으나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자 전 차종으로 급속히 보급되면서 기존의 할로겐 헤드라이트를 밀어내고 있다.
크세논을 사용해 푸르스름한 고광도의 빛을 쏘아내는 HID는 불빛이 워낙 강해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차량의 운전자들은 순간적으로 시력이 무력화하는 현상을 느끼게 된다.
HID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운전자들의 고광도 헤드라이트가 맞은편 운전자들의 시각 장애를 일으켜 사고위험을 높인다며 연방의회가 직접 나서 이를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국 하이웨이교통안전청(NHTSA)에도 지난 9월26일 이후 HID의 강한 불빛에 관해 총 1,800여건의 불만이 쏟아져 들어와 불만접수 최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미시간 대학과 자동차 엔지니어협회는 최근 발표한 개별적인 보고서에서 HID가 맞은편 차량 운전자의 시력을 흐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HID와 자동차 사고 사이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