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염 환자들의 시력을 회복시키는 인조 망막 이식기술이 초기실험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발표됐다.
생체공학회사인 옵토바이오닉스(Optobionics)의 앨런 차우 박사는 태양열 마이크로칩으로 만든 인조 망막을 개발, 사실상 실명한 망막염 환자 6명의 망막에 이식한 결과 환자들이 시력을 부분적으로 회복했다고 8일 안과시력연구협회 연례집회에서 발표했다. 수술을 받은 한 환자는 수년만에 처음으로 가족의 얼굴을 볼 수 있었고 4∼5피트까지 밖에 보지 못하던 다른 환자는 이식수술 후에 반 블록 떨어진 거리까지 볼 수 있었다.
핀 머리보다 작은 크기에 두께도 종이의 절반에 불과한 인조 망막은 햇빛을 전기자극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 차우 박사는 실험에서 마이크로칩이 주위 세포를 자극시켜 원래 망막을 회복시키는 효과까지 나타났다고 말했다.
빛을 받아들이는 기능 상실로 시력을 잃게 되는 망막염 피그멘토사와 황반 쇠퇴증은 개발국가에서 가장 흔한 불치의 시각상실 질환으로 전세계에서 2,000만명의 환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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