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민권자인 최요셉(47) 선교사가 14명의 탈북 어린이들과 함께 중국 공안에 억류돼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주 탈북 난민 인권보호협의회(회장 유천종) 뉴욕지부 부회장으로 뉴욕가곡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서병선씨는 “5월초 한 한인교회의 탈북난민돕기 음악회 수익금 6,000달러를 최 선교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는 과정에서 탈북 어린이 14명과 함께 체포된 사실을 알았다”고 18일 밝혔다.
서씨는 “최 선교사는 연변에서 ‘작은 천사의 집’을 열어 탈북 어린이들을 보살펴 왔고, 지난달 말까지 38명의 아이들을 수용했으며 중국 공안에 3차례나 억류됐다 풀려난 일이 있다”고 전했다.
최 선교사는 체포되기 전‘대대적인 탈북자 색출과 북한 송환이 진행되고 있어 ‘작은 천사의 집’ 아이들의 안전이 위태롭다. 14명의 탈북 아이를 한두 명이라도 맡아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전화와 e-메일을 가까운 이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최 선교사가 체포된 지 10일이 지났지만 어떤 소식도 접하지 못해 구명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며 “구명 운동은 미 국무부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제출하고 미 인권단체와 연대 투쟁을 벌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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