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나 화재로 피해 입은 30여 선주들 강력 요구
지난 17일 밤 레이크 유니언 마리나에서 발생한 큰 화재로 30여 척의 선박이 소실된 이후 현지에 소방선을 상주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그렉 니클스 시애틀시장은 소방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보트 소유자들이 요구한 이 문제를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 진화작업에 출동했던 소방국 기술구조팀의 제프 제임스 대원은 “현장에 소방보트가 있었다면 불이 주변선박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소방 관계자들은 엘리옷 베이에 정박해 있는 소방선이 레이크 유니언의 화재현장에 도착하기까지 한시간 가량 걸려 진화작업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보트 소유자들은 그러나, 이 같은 소방체계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하고 소방선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없는 레이크 유니언에도 별도의 소방보트를 상주시켜야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헬렌 피츠패트릭 소방국대변인은 소방보트 추가확보 문제는 현재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정확한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는 소방당국은 소실된 보트의 기름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지만 이미 호수로 흘러나온 기름제거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에도 포티지 베이에 위치한 시애틀 요트클럽 마리나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보트의 출동이 늦어지는 바람에 모두 15척의 배가 소실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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