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정복 후 하산 길 폭풍 만나…1명 구조, 1명 실종
레이니어 산을 등반하던 여성 2명을 포함한 일행 4명이 정상 정복 후 하산도중 폭풍을 만나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국립공원 당국은 22일 해발 1만4천4백피트 지점에서 조난 당한 이들 가운데 2명은 이날 하오 4시경 사체로 발견됐고 셀룰러폰으로 구조를 요청한 한 명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마리아 질렛 공원국 대변인은“레이니어 산의 날씨는 해가 났다가도 곧 구름으로 덮이는 등 변화무쌍하다”며 구조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질렛은 지난 주말 이들에게 등반허가증이 발급됐다고 밝히고 이들이 초행길인 레이니어 산을 전문 가이드의 도움 없이 등반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고난도의 리버티 리지 루트를 따라 정상에 오른 이들은 저녁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하산길이 막힌 것으로 보인다.
눈과 얼음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경사가 가파른 비탈길에 갇혀 있던 이들은 텐트를 치고 몸을 피했으나 강풍으로 폴 대가 뽑혀나가면서 극한상황에 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원 당국은 지난 68년 이후 리버티 캡과 리버티 리지에서 사망한 등반객이 1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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