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경제의 중추산업인 관광업이 올해 성수기에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조심스런 낙관론이 대두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관광시즌을 맞아 9·11테러 공포에서 벗어나 가족여행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남에 따라 올 여름 카운티 관광업은 활성화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가족용 위락단지에서 놀이기구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의 줄이 길어질 것이며 고객유치를 위한 호텔들의 숙박요금 할인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나하임/OC 방문객 & 컨벤션국은 여름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계절이라며 지난해 OC를 방문한 4,100만명 가운데 3분의1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OC를 찾았다며 올 여름 OC 방문객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C 최대 관광명소인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9·11테러 이후 디즈니랜드 및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를 찾는 방문객이 감소했으나 최근 들어 회복세로 돌아섬에 따라, 올 여름 사업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며 다만 많은 관광객들이 거의 도착 날에 호텔을 예약하는 경향이 농후, 장기적인 전망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랜드측은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올 여름 2,900명의 임시직 종업원을 증원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객을 끌어들기 위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은 1,740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이번 여름 오렌지카운티 일원에서 열리는 각종 컨벤션에 참석하기 위해 20만명이 OC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OC 일원 호텔의 숙박요금은 테러사건 이후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지금까지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4분기 카운티 호텔의 일일평균 숙박요금은 116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6달러 떨어진 금액이다.
OC 관광업의 연매출은 65억달러에 달해 OC 경제를 움직이는 근간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만 15만명에 달하고 있다.
미국 관광업협회는 향후 3개월 내 여행을 떠날 사람이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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