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지난 1990년대에 장기호황을 누리는 동안 기존에도 잘 나가던 미국인들의 경우 수입이 늘어난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여전히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발표된 2000년 미국 센서스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90년대의 경기호황으로 미국인들의 봉급 수준이 높아지고 대학 졸업 학력자가 늘어났다.
물가상승분을 감안한 가구당 평균 연간 수입은 1989년 3만9,008달러에서 1999년엔 4만1,994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1989년에 13%였던 빈곤선 이하 주민 비율은 10년 뒤에도 12.4%로 0.6% 줄어드는데 그쳤다.
뉴욕 주립대학의 사회학자 존 로건은 1990년대 10년 동안의 번영에 따른 혜택이 주로 상대적으로 더 유복한 사람들에게 돌아갔으며, 중산층도 상당히 혜택을 봤으나 빈곤선 이하 계층이 혜택 받은 경우는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남부와 중서부 농촌지역의 빈곤율이 가장 높았으며 가주와 북동부 도시지역 카운티 주민의 수입은 정체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공업도시 주변 지역들의 경우 일자리를 찾는 인구의 유입으로 인한 급속한 확장에 따른 부작용 처리로 부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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