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분리안이 샌퍼난도 밸리 분리안과 나란히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회부된다.
지역구성위원회(LAFCO)는 5일 찬성 6표, 반대 3표로 할리웃시 분리안의 주민투표 회부를 결정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할리웃과 샌퍼난도 밸리 유권자들의 과반수가 이를 반대하는 청원서를 연명으로 제출하는 이변이 없는 한 LAFCO의 결정을 수용, 수주 내에 할리웃과 샌퍼난도 밸리 분리안의 주민투표 회부를 최종 승인하게 된다. 인구 18만4,000명을 헤아리는 할리웃은 본래 독립시였으나 1910년 급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LA시에 합병됐다.
11월5일에 치러지는 주민투표에서 유권자들의 승인을 얻을 경우 할리웃은 연간 세수로 1억8,300만달러를 거둬들이는 독립시가 되며 부대시설이용비로 최소한 2,130만 달러를 매년 LA시에 지불해야 한다.
LAFCO는 "할리웃의 경우 예상 지출이 1억6,600만 달러로 예상수입보다 낮기 때문에 LA시에서 떨어져 나간다 해도 재정적 자립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LAFCO가 승인한 할리웃 분리안에 따르면 새로운 도시는 멜로스와 후버 블러버드를 각각 남쪽과 동쪽 분계선으로 글렌데일과 버뱅크 아래쪽 지역을 포함하며 서쪽은 웨스트 할리웃과 로렐 캐년블러버드와 접하게 된다.
또한 어느쪽에 귀속될 것인지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됐던 할리웃 간판은 할리웃시로 편입된다.
한편 LAFCO의 표결에 앞서 제임스 한 LA시장은 "LA시는 할리웃 없는 LA는 생각할수 없다"며 분리안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강력한 캠페인을 벌였으나 "LA시의 유권자들에게 결정권을 주어야 한다"는 명분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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