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킨 스쿠버 장비 판매업체등에
▶ FBI, 테러리스트 수중침투 대비 한인업소등에도 전달
최근 테러리스트들의 수중침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스킨스쿠버 장비 판매·다이빙 훈련을 전문으로 실시하는 한인업소들에도 수상한 인물 발견시 즉각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는 지침이 전달됐다.
스쿠버교육 수료증을 발급하며 전세계의 스쿠버 다이버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NAUI(National Association Underwater Instructiors)는 타운내 한인업소 등 각 회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극악한 목적을 위한 위험한 행동 가능성이 있다’며 수상한 인물이 있을 경우 관련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NAUI는 특히 스쿠버 교육과정에 등록한 뒤 수료증을 받지 않은 인물에 대해 주목할 것을 강조하면서 협조차원에서 회원들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FBI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웨스턴 스키 앤 스쿠버의 박세화 사장은 “5일 이같은 메일이 접수됐다”며 “요즘 언론에 자주 보도되고 있는 수중침투 테러행위를 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한인타운에는 4-5개의 스킨스쿠버 장비 및 강습전문 업소가 운영중으로 고객의 대부분은 한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쿠버 다이빙 강사로 활동중인 양천봉씨는 “교육수료증이 없으면 잠수장비 구입 또는 렌트가 불가능하다”며 “정식 수료증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시간 이론과 실기과정을 거쳐야 하며 강사가 교육결과를 협회에 보내면 수료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중테러 위협경보가 확인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FBI는 NAUI는 물론 세계최대 전문다이빙강사조직 PADI(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가주의 수중장비 판매업소 및 다이빙 전문강사들을 상대로 협조를 요청중이다. FBI는 특히 스킨스쿠버에 대해 제대로 모르면서도 불필요하게 장비이용법 및 수중활동에 관한 내용을 묻거나 주요 잠수장비를 현금으로 구입할 경우, 스쿠버 교육과정을 중간에 그만둔 경우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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