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년 1월13일 102명의 노동자들이 하와이 사탕수수밭에 첫 발을 내리면서 시작된 한인들의 미주 이민역사는 앞으로 6개월 뒤 100주년을 맞게된다. 피와 땀, 눈물로 점철된 우리의 100년 이민사는 장엄한 세월의 흐름 속에 변화와 격동을 거듭해 오면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조국 사랑과 개척의 정신을 되새기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향한 도전의 용기를 북돋워준다.
한국일보 미주본사는 창간 33주년과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의 해를 6개월을 앞두고 남가주 이민기념사업회(대표회장 윤병욱)와 공동으로 우리 이민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33인과 한인사회의 변천과 성장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대변해 주는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인물 33인 가운데 독립운동에 기여한 인물로는 안창호, 서재필, 이승만, 박용만 선생 등 8명이, 사회 각 분야의 선구자적 인물로는 김영옥(군인), 필립 안(영화배우), 백학준(판사), 이경원(언론), 정원훈(금융), 새미 이(체육), 백남준(예술)씨 등이 선정됐으며 미주류사회에 ‘코리안 아메리칸’의 위상을 높인 인물로는 문대양(공직), 이종문(기업), 박찬호(체육) 등이 포함됐다.
10대 뉴스로는 1903년 1월13일 첫 이민선의 하와이 도착(1903년), 장인환·전명훈 의사 의거(1908년)와 흥사단 등 애국단체 결성, 개정이민법(1965년)에 따른 신 이민물결, 한국일보 미주본사 창간(1969년)을 기화로 한 일간신문 시대 개막, 한국 국적기 미국 취항, 한인타운 형성, 한국상품 미주 상륙, 4·29폭동, 교회의 급성장 등이 선정됐다.
한편 본사가 창간 33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민 100년, 인물 33인’과 ‘10대 뉴스’ 선정작업은 지난 5월 초부터 약 1개월 동안 이민기념사업회 회장단 및 실행위원들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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