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교육원(원장 이종석)에 SAT II 한국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SAT II 한국어 강좌가 개설된다.
교육원은 SAT II 한국어 준비반 개설 등을 포함한 올해 하반기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한미교육재단 이사회(이사장 백기덕)와의 협의를 거쳐 이를 시행키로 했다.

교육원의 ‘2002년도 교육사업 지원 및 교육과정 운영 계획안’에 따르면 SAT II 한국어 시험을 준비하는 한인 학생들의 수험준비를 돕고 미국내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교육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여름방학기간 중 4주 코스의 SAT II 한국어 강좌 2개반을 개설할 계획이다.

교육원은 이와 함께 올해 사업 방향을 ▲한국어 교원 양성 및 경영관리자 연수 ▲한인동포들을 위한 사회교육 및 직업교육 ▲대학생 자원봉사 훈련 등으로 크게 나누고 7∼8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교원 양성과 관리자 연수를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어 교사대학’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한편 한글학교 경영 및 관리자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하며 정규 한국어 교사 양성을 위해 칼스테이트LA와 한국어 교사 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인동포들 대상의 현지적응 교육을 위해 LA통합교육구와 협조 아래 시민권과 영어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추진하며 일반 한인들을 위한 목요교양강좌도 개설하게 된다.

이종석 교육원장은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미주 한국학교연합회 등과 함께 SAT II 준비반을 곧 개설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교육재단은 10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교육과정 시행 방안과 교육원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종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