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잘 싸웠다. 이제는 포르투갈이다’
9일 밤 16강행 고지 선점과 자존심을 걸고 맞붙은 미국과의 일전이 한국팀의 전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결국 1대1 무승부로 끝나자 남가주 한인들은 일제히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오는 14일 새벽 벌어질 포르투갈전에서의 필승을 기대하며 더욱 뜨거운 응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가정에서, 거리에서, 응원행사장에서 한마음 한 목청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을 펼친 한인 축구팬들은 10일 한인타운과 직장 등 곳곳에 모여 미국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서로 나눴고 저마다 예선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의 전력 분석과 경기 전망을 내놓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대부분의 한인 축구팬들은 ‘포르투갈이 강호이긴 하지만 한국팀의 승산은 충분히 있다’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조심스레 전망했다. LA 축구협회 이병주(49) 부회장은 “포르투갈이 명성답게 현란한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축구공은 둥글다”며 “우리 선수들이 체력 등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으므로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향상된 실력을 그대로만 보여준다면 포르투갈에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
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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