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강도 33%등 범죄율 급증, 차량절도 14% 치솟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던 글렌데일 지역의 범죄율이 2002년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1/4분기의 범죄율은 전년동기 대비 6.6%나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강도범죄의 경우는 무려 32.5%나 치솟았으며 중폭행 건수는 22.5%나 늘어서 관계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전에 흔하지 않았던 신종범죄건수도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렌데일 경찰국이 집계한 1/4분기 범죄건수 통계에 따르면 강도와 중폭행외에도 차량절도도 14%나 늘어났으며 단순절도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관계자들은 지난 5월까지의 범죄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의 추세로 미뤄볼 때 5개월동안의 범죄율 증가는 6%~8%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국은 이 추세대로라면 글렌데일 지역에서는 2002년 한해동안 총 5,862건의 범죄가 발생하여 지난해의 4,537건에 비해 1,300건 이상이 증가하게 된다.
그중 지난해에 비해 감소가 예상되는 분야는 강간이 21건으로 지난해의 22건에 비해 1건이 줄어들었고 주택침입절도가 696건으로 지난해의 987건에 비해 큰폭으로 떨어졌다.
그외에도 방화건수도 지난해의 46건에 비해 32건으로 감소했다.
발생건수를 기준으로 가장 크게 늘어난 범죄분야는 단순절도와 차량절도로 단순절도는 지난해의 2,313건에서 올해는 1,000건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차량절도는 2001년의 749건에서 1,132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들은 글렌데일 지역은 최근 10년간 범죄율이 연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2002년 들어 각분야의 범죄가 증가추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범죄예방을 위한 강력한 단속 조치를 고려중이다.
이들은 특히 사람을 살상하는 강도나 중폭행, 또 재산피해를 유발하는 범죄의 급증추세를 걱정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새로운 갱멤버의 유입과 이들의 세력확산 욕구가 살상과 중폭행 범죄율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주변지역, 샌퍼난도 로드와 세비체이스 드라이브 인근의 세비 체이크 팍이나 할리웃, 노스할리웃, 샌버난도 밸리등지에서 몰려오는 갱들의 활갯짓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글렌데일과 이웃해 있는 샌퍼난도 밸리의 2002년 첫 5개월간의 살인범죄율은 2000년 동기에 비해 무려 8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인 기자>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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