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소노란 사막 일대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던 14명의 불법이민자 시신이 발견됐다고 미국 국경수비대 요원 라이언 스커더가 11일 밝혔다. 희생자중에는 20대 초반의 부부와 2세 난 아들 등이 있었으며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지난 6일부터 함께 불법 이민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사막 일대의 기온은 주말동안 섭씨 38도에 이르렀으며 희생자들은 폭염과 심한 갈증속에서 사막을 통과하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커더는 이들 대부분이 고열과 탈수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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