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아내인 보니 베이클리를 스튜디오 시티의 레스토랑 부근에서 총격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로버트 블레이크는 범행전에 적어도 5명에게 아내를 살해해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밝혀진 경찰 진술조서 내용에 따르면 블레이크는 두명의 전직 스턴트맨과 숨진 보니 베이클리의 남동생등 적어도 5명의 남성들에게 “보니 베이클리를 처치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특히 베이클리의 동생 조 베이클리는 “블레이크가 5,000달러를 줄테니 누군가를 없애줄 수 있냐는 부탁을 사건이 나기 전에 해왔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블레이크와 함께 공범으로 체포된 얼 콜드웰(46)은 사건이 발생하기 일주일 전 블레이크의 부탁에 의해 보니 블레이크의 살해를 계획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맘을 바꿨다.
이외에도 지난해 사설탐정 윌리엄 웰치는 경찰에게 “블레이크가 2년전 베이클 리가 임신한 아기를 낙태시킬 의사를 고용하길 원했으며 낙태가 잘 안되면 그녀를 아예 묵사발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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