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 10대이어 부모집 방문 20대 피살
가든그로브에 최근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 주민과 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주말 고등학생들에 의한 PC방 귀가길의 청소년 살해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부모 집에 방문 왔던 20대 베트남계가 별 이유 없이 참변을 당했다.
가든그로브 경찰은 12일 빈 트롱(26)이 11일 저녁 11시 7가 소재 부모 집을 방문, 문 앞에서 이웃집 20대에게 뒤에서 칼로 찔려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동기는 확실치 않지만 경찰은 가해자가 갱과 관련이 없어 특별한 이유 없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 트롱은 지난달 칼스테이트 새크라멘토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로 석사를 받은 뒤 베트남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부모 집을 방문했다가 어이없는 죽음을 당했다.
가해자 아담 난 트란(28)은 사건 당일 LA에서 검과 군용 칼을 구입했으며 이를 범행에 사용했다. 경찰은 이웃 아파트에 사는 트란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으며 그의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이웃 사람들에 따르면 트란은 평소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친구들과 함께 심야에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운 적이 있다.
PC방 귀가길 살인사건의 용의자 고등학생 4명중 토 탓 톤은 특별 가중처벌 혐의를 적용, 유죄를 받으면 사형까지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까지 용의자중 총격자를 지칭하지 않았지만 정황으로 보아 톤이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보인다. 톤은 보석금 없이 수감돼 있으며 나머지 3명은 각각 5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이들에게 유죄가 확정되면 25년에서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피해자 페르난데즈(14)는 지난 8일 새벽 0시50분께 가든그로브 브룩허스트 스트릿 소재 ICE 인터넷 카페에서 친구들과 함께 PC방에서 논 후,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차를 타고 뒤쫓아온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쏜 총에 가슴을 맞고, UCI 메디칼센터로 급송됐으나 병원에 도착한 후 수분만에 숨졌다.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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