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치랜드서 시험 생산… 수력발전 보조역할로 각광
워싱턴주에서 실험적으로 개발중인 태양열 전기 생산이 풍력발전과 함께 수력발전의 보조역할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북미 유일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에너지 노스웨스트는 태양열을 이용해 생산한 소량의 전기를 보네빌전력청(BPA)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연구센터의 딕 코닉스 이사는 에너지 노스웨스트가 환경을 중시하는 기업으로의 탈바꿈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닉스는 21세기의 에너지기업의 성패는 발전용량에 의해서가 아니라 탄소 발생량이나 공해물질 배출정도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전용량이 38.7킬로와트에 불과한 화이트 블럽스 태양열 발전소는 콜롬비아 원자력 발전소에서 불과 1마일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시험 가동중인 이 태양열 발전소는 주택 6채에 공급할 수 있는 정도의 전력을 생산해 BPA로 송전하고 있다.
반면에 콜롬비아 발전소는 시애틀 지역 전체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의 발전시설을 갖추고있다.
콜롬비아 강을 중심으로 자체 수력발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BPA는 서북미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전량 구입하고 있다.
태양열 발전소는 2x5 피트 크기의 광 발전용 기판 242개를 설치, 낮 동안에 태양열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마이크 한센 BPA대변인은 풍력이나 태양열 발전은 들쭉날쭉 이긴 하지만 수력발전의 보조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센은 특히, 태양열 발전이 하루 중 전력소비가 피크에 달하는 낮 시간대에 생산된다며“전기가 가장 많이 필요 할 때 태양열 발전이 가장 효율적으로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전기의 생산원가는 킬로와트(KW)/시간당 8센트지만 태양열 전기의 원가는 20~25센트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비하면 지난 84년에 가동을 시작한 콜롬비아 발전소의 생산원가는 KW당 2~2.5센트에 불과하다.
노스웨스트 에너지의 코닉스는 태양열 발전이 테 스트 해볼 만한 가치는 있다며“결과를 봐 가면서 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양열 발전 이용이 늘어나면 그만큼 생산원가도 내려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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