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 값 싸지고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과잉공급으로 고객들에 대한 리베이트 폭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오랜만에 싼 가격으로 자동차를 마련할 수 있는 호기지만 제조업체로서는 마진이 더욱 박해지는 셈이다.
2002년 모델의 경우 링컨 타운카 7,000달러, 포드 윈드스타 3,000달러, 셰비 임팔라 2,500달러, 다지 카라반 2,500달러, 캐딜락 에스칼레이드 EXT 2,000달러, 다지 램 2,000달러 리베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의 자동차 판매고는 전년 동기대비 6% 줄었고 지난 1~5월의 자동차 판매고도 2.7% 줄었지만 자동차 공급은 반대로 넘쳐나고 있다. GM은 지난 2·4분기에 전년대비 12% 생산량이 늘었고 3·4분기에도 0.6%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는 지난 2·4분기에 전년대비 4% 생산량이 늘었고 3·4분기에도 생산량이 무려 16%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다임러 크라이슬러사도 지난 1~5월 전년 동기대비 3.2% 생산량이 늘어났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중고차 값 회복
중고 자동차 도매가격이 9.11 테러 이전 수준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 전문지인 오토 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고차 평균 가격은 1만1,028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 낮은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년 동기보다 5.2% 낮은 1만302달러에 거래되던 것에 비하면 많이 회복한 것이다.
하락세를 보이던 중고차 가격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정점을 이뤘던 중고차 공급물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그러나 자동차 각사들이 신차 판매를 촉발시키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이로 인해 중고차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ADESA의 톰 칸튼 시장 분석 담당은 "그동안 0% 할부금융 등 자동차 업체들의 신규 수요 장려책으로 중고차가 넘쳐나 수급이 맞지 않았다"면서 "다만 최근 들어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신차 구입이 주춤해지면서 최악의 상황은 끝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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