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무장지대 미군 특수부대 출신…부인도 한국인
지난 22일 뉴캐슬에서 공무집행 중 폭행 전과자에 피살된 셰리프 대원은 주한미군 출신으로 한국어에 능통한 정보작전 전문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당국의 한 소식통은 고 리차드 허조그(46) 대원의 부인이 한국인이며 그의 비보를 듣고 장인 장모도 한국에서 급거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허조그 대원의 가족은 24시간 셰리프국의 철저한 보호를 받고 있어 미디어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캐슬 셰리프국 소속이었던 허조그 대원은 경찰에 투신하기 전인 지난 80년대 초부터 중반까지 한국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정보 수집 업무를 담당한 미군 특수부대 요원이었다.
그는 지난 89년 군 복무 중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몬트레이에 있는 국방언어연구원에서 한국어 학사학위까지 받은 한국 전문가였다.
또한 특수군 대대 소속의 정부수집 분견대 요원 30명을 통솔했던 그는 정보작전, 사격술, 조종, 유격술 및 대인전술 등을 지도하는 교관을 지내기도 했다.
허조그는 한국에서 복무하면서 알게돼 20년전 결혼한 현재의 부인과의 사이에 10대의 두 딸을 두고 있다.
지난 95년 20년간의 군 생활을 청산하고 상사로 제대한 허조그는 킹 카운티 셰리프국에 발탁돼 페더럴웨이 분소에서 경찰관으로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한편, 허조그를 사살한 혐의로 구속된 로널드 케이트 매튜스 시니어(44)는 보석 허용 없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수감됐다가 불과 10여일 전 출옥한 전과자인 매튜스는 지난해 경관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매튜스는 지난 99년 할복자살을 기도하는 등 그 동안 경찰의 요주의 대상으로 지목돼왔는데 사건 당일에도 거의 알몸 상태로 대로를 걸어다녔고 허조그를 사살한 뒤 “나는 신이다”라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은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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