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태극기 대거 못 구하나’ 한인들 동동
O...25일 새벽 독일과의 4강전을 앞두고 하와이 한인사회에서는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태극기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끌었는데...
정작 한인업소중 태극기를 판매하는 곳이 없어 태극기를 구하려는 사람들은 태극기를 못구해 발을 동동 굴렀다고.
한 한인은 오아후 중부 펄시티인근 로컬업소에서 태극기를 판다는 소식을 접하고 겨우 한 개 남아 있던 것을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기회에 한인업소중에서도 태극기를 항상 상비용으로 비축해놓고 판매하는 업소가 한 곳정도는 있는 것이 바람직할 듯.
한편 한 한인관계자는 "태극기를 구하고 싶어도 하와이 한인업소중에 판매하는 곳이 한곳도 없어 로컬업소에서 겨우 구할수 있었다는 것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 기회에 이런 점은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뼈있는 한마디.
하와이 베트남계도 한국축구 열풍
O...한국축구의 월드컵 ‘돌풍’이 아시아 국가는 물론 전 세계에 신선한 경악을 몰고 오고 있는 가운데 특히 베트남에서는 한국축구에 대한 ‘존경심’이 전 사회적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와이 베트남계 커뮤니티에서도 한국축구에 대해서 상세히 알고 있어 눈길.
독일과의 준결승이 열린 25일 오후 J모씨는 와이키키에 나갔다가 한 베트남계 주민이 자신이 한국인인 것을 알아보며 ‘투나잇 원 써리’라고 말해 깜짝 놀랐다는 것.
J씨는 처음에는 베트남계의 말뜻이 무엇인지 잘 몰라 어리둥절 했으나 이내 ‘한국 월드컵 팀 최고’라는 말을 듣고서야 하와이 베트남계 커뮤니티에서도 당일 새벽’1시30분’(원 써리)한국축구 열풍에 빠졌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고.
J씨는 낮 모르는 베트남계가 이렇게 ‘한국이 최고’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더라면서 ‘월드컵 성적만큼 한인들의 로컬사회 위상 및 실질적 행동도 업그레이드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붉은 악마’티셔츠 패션으로 인기
O... ‘붉은 악마’ 티셔츠가 하와이 한인사회의 인기 패션으로 뚜렷이 나타나 눈길.
한인들의 붉은 악마 티셔츠 입기는 ‘포르투갈전 승리’를 기점으로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이태리와의 16강전 승리 이후에는 ‘붉은 악마’ 티셔츠를 구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
특히 스페인과의 8강전이 열렸을 때는 붉은 악마 티셔츠를 구하지 못한 한인들이 곳곳에서 안절부절하는 경우도 크게 늘어났는데 독일과의 준결승전이 열린 25일 하와이 한인사회는 ‘붉은 악마’ 티셔츠를 구하는 사람들이 절정을 이루기도.
한편 어린 초중고등학생들도 부모에게 ‘붉은 악마’ 티셔츠를 구해달라고 조르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모습을 본 L모씨는 ‘그동안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한국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시킨 것도 없는데 어떻게 자녀들이 한국을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지 신통하고 대견스럽다’고 흐뭇한 표정.
<김정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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