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타임즈, 4강전 한인 단체응원 크게 보도
페더럴웨이 샤핑몰에서 25일 새벽 펼쳐진 4백여 한인들의 월드컵 단체 웅원은 주류사회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시애틀 타임즈는 26일자 로컬 판 1면에‘월드컵이 한인 자존심을 살렸다’는 제목의 기사를 커다란 현장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타임즈의 마이클 고 기자(한인 2세)는 조국에서 벌어지는 월드컵 경기에서 4강에 오른 모국 팀을 응원하기 위해 이른 새벽 모여든 한인 응원단은 한인사회가 축구로 결속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고 기자는 응원장을 함께 취재한 본보 기자의 말을 인용,“월드컵 축구는 해외 한인들이 조국을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계기가 됐다”며“특히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세대들의 자긍심이 높아졌으며 한국 배우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틀랜드 주립대의 대니 홍(22)씨와 대학을 갓 졸업한 제프 정(23)씨는 이 기사에서“한인들이 나이, 성별, 지역을 떠나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을 보지 못했다”며 이 결속력을 유지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 시애틀 한인회장은“승패는 중요하지 않다”며 사회 각 방면에 장기간 투자해온 한국이 이번 월드컵 축구의 성공을 시발로 경제, 문화 등에 그 영향이 파급되기를 바랬다.
타임즈는 한국팀이 골을 허용하자 잠시 침묵한 응원단이 이내 징과 북을 두드리며‘대~한민국’‘필승 코리아’‘빨리, 빨리’를 연호한 모습, 게임에 지고도 유쾌한 모습으로 응원장을 떠나는 모습, 이날 대다수 한인 업소의 종업원들이 붉은 옷을 입고 일한 모습 등을 열거하는 등 월드컵이 한인사회에 가져다준 시너지 효과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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