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를 다시 봤다’
이번 한·일 월드컵에서 공동주최국 한국이 이룬 ‘4강 신화’가 세계에 던진 충격은 단순히 한국 축구의 위상이 급상승한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바로 ‘코리아’와 ‘코리안’을 보는 세계의 눈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미국 등 세계의 주요 언론들은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연일 한국 대표팀의 기적같은 승리 행진과 함께 한국 국민의 월드컵 열기와 ‘붉은악마’로 대표되는 수준 높은 응원문화 등을 타전, 한국의 이미지를 바꿔놓았다.
특히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 이번 월드컵은 한인과 한인사회의 이미지를 크게 높이는 계기로 작용했다.
온통 붉은색으로 일체가 된 미주 한인들이 보여준 뜨거운 응원열기와 조국애,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모인 뒤에도 종이조각 하나 남기지 않는 질서의식은 주류사회에 진정한 코리안의 모습을 새롭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에게 관심 밖의 소수계로 머물러 있던 코리안 커뮤니티가 놀라움과 경외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같이 업그레이드된 국가 이미지는 한국 기업들은 물론 한인들의 경제 활동에도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드컵이 가져다 준 ‘코리아’ 브랜드의 가치 상승이 경제적 상승 효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황성락·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