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거주 저소득층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돕기 위한 카운티 예산이 대폭 삭감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각종 정부혜택이 감소될 전망이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25일 저소득층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보장금 3,900만달러 삭감을 포함한 2002~03회계연도 49억달러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날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예산부족으로 지방 정부에 대한 재정지원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 저소득층 주민들을 돕기 위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에 따라 카운티 정부가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제공했던 직업훈련, 교통편의, 데이케어센터 지원등 각종 프로그램들의 축소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미 카운티 정부는 2002~03회계연도에 주정부가 240억달러에 달하는 예산부족으로 재정운용에 어려움을 겪게됨으로써, 지방 정부를 돌볼 겨를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새로운 직원채용을 동결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