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소방 당국은 25일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카운티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게 될 불꽃놀이와 관련된 화재로 인명, 재산상의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에게 불꽃놀이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특히 올해 들어 건조한 기후가 계속됨에 따라 불꽃놀이에 따른 산불 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을 주지, 주민들에게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소방국의 칩 프래더 국장은 건조한 기후로 카운티 산악지역에 화재가 발생할 여지가 많다며 한순간 재미를 위해 불꽃놀이를 즐기다 많은 주택이 전소되는 등 재산상의 피해를 입는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카운티에서 97에이커의 산야가 불에 그을렸으나 올해 들어 지금까지 5,000에이커의 산야가 불에 타 버리는 등 산불 발생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샌타애나 소방국 마크 마틴 국장도 비록 시에서 불꽃놀이용 제품 매매가 허용되고 있으나 일반 주민들이 이를 사는 것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티에서 불꽃놀이 혹은 축포를 쏘는 것이 허용된 곳은 샌타애나를 비롯, 부에나팍, 스탠턴, 코스타메사, 가든그로브 등 5개 도시.
이에 따라 이곳 경찰국은 7월4일 지역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며, 소방국은 소방대원들에게 비상경계 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하는 등 화재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지난 43년 동안 뉴포트베이에서 장관의 불꽃놀이 행사를 펼쳐왔던 ‘뉴포트 듄즈 워터프론트 레조트’는 올해는 이를 중단한다고 밝혀 이곳 주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뉴포트’는 이는 불꽃놀이로 이 곳에 정박되어 있는 보트가 불에 타는 등 만약의 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해줄 책임보험료가 너무 올라 이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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