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
어바인의 존 번스 부동산 컨설팅회사가 전국 주요 44개 지역 주택 가격을 분석,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나친 가격 상승’과 관련, 오렌지카운티가 미 전국 상위 8위에 올랐다. 1위 보스턴, 2위 샌디에고, 3위 포트 로더데일이다.
지역별 주택 가격의 상승폭과 관련해 매우 싼 주택지역을 0으로, 가장 비싼 주택지역을 10으로 점수를 매겼을 때 오렌지카운티는 6.8에 해당하며 보스턴은 9.3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현 주택시장의 상황과 주택가격, 소득, 모기지 페이먼트 등의 요인과의 관계를 비교 검토한 것이다. 이와 관련 오렌지카운티는 주택가격과 모기지 페이먼트가 주민 소득 보다 그 증가폭이 훨씬 빠르게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카운티의 유례 없는 주택가격 최고 기록 경신이 건실한 경제에 바탕을 뒀기 때문에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의견과 거품 현상에 접근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대두하고 있다. 이번 분석은 거품 현상론에 가깝다.
이번 연구분석을 주도한 번스는 카운티 주택 가격이 현재처럼 상승하면 10년내 중간가격이 100만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가격이 두 자리수로 영원히 상승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이러한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카운티의 주택 가격과 거래는 매우 활발했다. 데이타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이 지난 19일 발표한 카운티 중간가격은 34만6,000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6.5%가 상승해 4월의 33만7,000달러의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넘어서는 기록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주택매입 건수는 5월중 거래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카운티는 남가주에서 중간가격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규모 신축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미션비에호 인근 라데라 랜치에 지난주만 33채가 팔렸다. 이곳은 장차 8,100채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며 가격대는 20만~80만달러다.
한편 칼폴리 포모나의 남가주 부동산 연구협회는 최근 발표한 통계 자료에서 지난 4월까지의 올 카운티의 주택가격이 상승폭이 10.4%로 연도별 비교시 지난 2년간 가장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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