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억달러 회계조작 ‘월드컴 스캔들’미증시 충격파
▶ 대기업 연쇄 비리 한인투자가들 동요
뉴욕증시에 상장된 미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가 엔론사태에 이어 MCI의 모기업으로 세계적 장거리 통신업체인 월드컴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잇단 회계장부 조작과 각종 비리로 인해 바닥으로 추락해 한인 투자가들을 멍들게 하고 있다.
한인을 포함한 주식 투자가들은 미 2위 장거리 통신업체인 월드컴이 사상 최대의 회계 부정 사건을 저질러 한때 60여달러를 넘어섰던 주가가 1달러미만으로 폭락하면서 파산 신청을 준비중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향후 주가 폭락에 대한 불안과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더욱이 한인 투자가들은 월드컴 부정 사건이전에도 광섬유 통신 네트워크 운영 회사인 ‘글로벌 크로싱’, 케이블 TV업체인 ‘아델피아 커뮤니케이션’, 바이오텍 회사인 ‘임클론’ 등 여러기업들이 부정에 계속 연루되면서 파산 신청을 하거나 주가가 폭락해 불안심리는 가중되고 있다.
일부 한인 투자가들은 그동안 선호해 왔던 테크놀러지와 통신관련 기업들에서 ‘비리 사고’가 자주 터지면서 다른 기술주들에도 이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최근 기술주를 회피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뉴욕증시 분위기는 미 증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도 직접 영향을 미쳐 월드컴 회계 조작 파동이 전해진 25일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54.05포인트(7.15%) 폭락하는 등 약세장을 기록해 한국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한인 투자가들도 동요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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