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동거를 택하는 커플이 늘어나면서 남성들의 결혼 기피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럿거스 대학의 ‘전국 결혼프로젝트’는 최근 25~33세 연령대의 미혼 남성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혼전동거의 일반화로 성적 욕구 충족에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남성들은 구태여 결혼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소의 데이비드 포테노에 소장은 "혼전동거로 ‘사이비 아내’를 갖게 된 남성들은 거의 대부분 헌신을 요구하는 결혼을 꺼려한다"고 지적하고 "남성이 결혼을 미루는 또다른 주된 이유는 이혼으로 위자료를 뜯길 염려를 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남성은 결혼을 미룰수록 더 나은 배우자감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반면 여성은 일단 30줄로 접어들면 아이가 딸린 홀아비를 맞아들여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남성 입장에서는 결혼을 서두를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것.
이로 인해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7세로 1960년의 23세보다 4년이 늦어졌고,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 역시 덩달아 높아져 60년도 평균인 20세에서 25세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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