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전 LA 다저스 우익수 라울 몬데시(31·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영입했다.
돈을 펑펑 쓰기로 유명한 양키스의 조지 스타인브러너 구단주는 팀 타선 보강을 고심하다 1,000만달러가 넘는 몬데시의 연봉을 떠맡기로 하고 1일 블루제이스와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삐치기 잘하는 몬데시의 어두운 성격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던 블루제이스는 연봉부담을 덜 기회를 놓칠세라 마이너리그 투수 스캇 위긴스만 덜렁 받고 몬데시를 내줬다.
양키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최다 득점 팀으로써 이미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스타인브러너 구단주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폴 오닐만한 우익수가 팀에 없다는 점에 불만, 몬데시를 영입한 것.
몬데시는 올해 15홈런을 쳤지만 타율이 2할2푼4리에 불과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과대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중에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33홈런이 커리어 최고인데다 100타점을 올린 적도 없는데 연봉만 터무니없게 높다는 지적이다. 몬데시는 또 연습이나 경기장에 늦게 나타나고 감독이랑 잘 싸우는 선수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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