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아침 밴나이스 공항과 화이트맨 공항을 각각 출발하여 함께 피스모비치 부근의 오셔노 카운티 공항으로 향하던 8대의 경비행기들 중 2대가 샌타바바라 카운티의 산등성이에서 갑작스럽게 추락, 4명의 조종사와 노인 남녀등 6명 전원이 사망했다.
비치 보낸저스기 2대가 추락한 지점은 화염에 휩싸였고 이 불은 인근 삼림 75에이커를 태운 후 밤 늦게야 완전 진압됐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대외에도 150여명의 소방관들이 출동, 불길잡기에 전력을 다했다.
일렬로 같이 비행하던 나머지 6대의 경비행기 조종사들은 일행을 앞서서 인도하던 두 비행기의 추락을 목격한 후 상공을 약 15분간 돌다가 구조용 헬리콥터 등이 도착하자 화이트 맨 공항으로 하오 1시께 되돌아 왔다. 추락한 경비행기들은 이날 상오 10시30분께 밴나이스에서 출발했다. 귀환한 조종사들에 따르면 저공 비행을 하던 추락기들은 6,000피트 산 정상에서 계곡쪽으로 진입한 후 수백 피트 아래로 갑자기 추락했고 바짝 뒤따르던 두 대의 경비행기도 간신히 추락 위험 순간을 벗어나 상공으로 치솟는데 성공했다.
샌타바바라 카운티 셰리프는 1일 이들 경비행기 추락지점을 구조 및 수색대원들이 나가 비행기 잔해와 사망자들의 유해를 수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사망자들은 경비행기 조종자격을 가진 조종사 4명과 노령의 부부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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