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웨이 부상자 돕던 경관 다른차가 덮쳐
샌타클라리타
음주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앤틸로프 밸리(14) 프리웨이 연쇄추돌 사고로 사고현장에서 부상자들을 돕던 LAPD 경찰관을 비롯해서 여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 11시45분께 음주운전자(43·레돈도비치 거주)의 링컨이 샌퍼난도 로드 부근에서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와 충돌했다. 현장을 지나던 비번 경찰이 순찰차를 오른쪽 갓길에 세워놓은 후 사고 차량의 운전자와 여성 탑승객을 돕다가 92년형 이스주 트루퍼가 사고현장을 서행하던 여러 대 차량을 치고 경찰관을 향해 덮치는 바람에 크게 다쳤다. 이 차는 경찰관을 친 후에도 다시 세워놓은 링컨, 순찰 차량과도 다시 부딪쳤다
갓 태어난 신생아 남의집 현관에 유기
LA
LAPD 뉴튼경찰서는 1일 그리피스 애비뉴의 한 여성의 집 현관에 버려진 신생아의 부모를 공개적으로 찾는다고 발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아기는 30일 저녁 8시30분께 발견됐다.
샤핑 길에서 돌아온 집주인은 탯줄도 배꼽에 그냥 매달린 신생아가 담요에 싸인 채 종이박스에 담겨 현관 계단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 아기는 출생한지 겨우 몇 시간이 경과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건강한 상태로 USC 카운티 병원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프리스비’등 장난감 창안 멜린 사망
코스타메사
프리스비’ ‘훌라 후프’ 등의 장난감을 창안해 미국 대중문화사에 한 획을 그은 아서 멜린이 지난 28일 지병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77세.
멜린은 지난 1948년 친구 리처드 네르와 장난감 회사 ‘왬-오’(Wham-O)를 설립, 고무줄 새총, 장난감 단검 등을 만들다가 예일대생들이 피자판을 날리는 광경을 보고 만든 플래스틱 모형의 원판을 ‘플루토 플래터’(Pluto Platter)로 1955년 시판했다. 2년 후 지금의 ‘프리스비’(Frisbee)란 이름으로 바꾸면서 폭발적 판매기록을 세웠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열연 클루니 타계
베벌리힐스
영화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빙 크로스비와 함께 부드러운 목소리를 뽐냈던 가수 겸 배우 로즈메리 클루니가 74세 나이로 29일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74세.
클루니는 이달 초 폐암이 재발해 입원 치료중이었다. 클루니는 지난 1951년 내놓은 앨범 ‘우리 집으로 오세요’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나 오스카상 수상자 호세 페레르와 결혼, 다섯 아이를 낳은 뒤 인기가 시들해지기도 했다. 클루니는 페레르와 이혼 뒤 재기를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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