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커뮤니티의 정치력이 아시안 커뮤니티를 리드하고 있다. 현재 연방정부에서 활동중인 중국계 인사는 데이빗 우 연방하원의원(오리건주)을 비롯해 일레인 차오 연방노동부 장관, 애드윈 모이 백악관 인사담당 보좌관, 캘리포니아주 캐롤 루, 쥬디 추, 윌마 첸 등 3명의 주하원의원, 잔 챙 조세형평국 의장 등이 있다. 또 공화당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잔 스도 중국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몬테리팍, 아캐디아, 다이아몬드바 등 중국계 밀집지역의 경우 중국계가 시의회를 장악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경우 연방정부 차관보급에 국무부의 잔 유, 노동부의 전신애 인권국장, 백악관 장애인국정위원장 강영우씨등이 활동중이고 주정부에서는 주상무부 부국장 조셉 안, 데이빗 김 주지사사무실 부디렉터, 인력관리부처 국장급인 마가렛 김 등이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관계자들은 한인사회에 비해 중국 커뮤니티의 정치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각종 선거자금 모금행사 및 정치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주류정치권과의 꾸준한 접촉 ▲차세대 지도자 양성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찰스 김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은 “외관상 드러난 양커뮤니티의 공직 진출자들을 비교하면 비슷해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큰 차이가 있다”며 “중국커뮤니티의 경우 주류 정치권과의 꾸준한 교류와 대규모 선거자금 모금 행사들을 통해 상당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석희 전 한미민주당협회 회장은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중국인연합회(OCA)와 유권자등록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기관 ‘비전21’ 등 주요 기관들이 제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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