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제이스전 6이닝 3실점…구원승 포함 시즌 2승
보스턴 레드삭스의 ‘서니’ 김선우(24)가 올해 첫 선발등판에서 빼어난 호투로 생애 첫 선발승의 기쁨을 누리며 메이저리그 장기 잔류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달 28일 근 한달만에 다시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김선우는 2일 홈구장인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6+(플러스)이닝동안 6안타로 3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2승(0패)째를 따냈다. 삼진은 하나도 없었고 포볼이 1개. 투구수는 84개로 이중 54개가 스트라익이었다. 방어율은 6.84.
언뜻 기록만 보면 그다지 인상적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마운드를 내려갈 때 펜웨이팍을 가득 메운 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을 만큼 내용이 좋았던 호투였다. 김선우는 낙차 큰 커브와 함께 주무기로 떠오르는 직구를 던져 18개 아웃카운트중 15개를 플라이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김선우는 6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6대0 리드를 잡았고 투구수도 70개에 불과, 완투도 가능하다는 기대를 모았으나 7회초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듯 선두 버논 웰스에 우월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3연속 안타를 내준 뒤 구원투수 리치 가시스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자책점이 3점이 됐다. 경기결과는 6-4 레드삭스 승리.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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