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사마리탄 병원에서 폐렴의 일종인 레지오네어 병이 집단 발병, 9명의 환자가 생기고 그중 2명이 이미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카운티 보건국이 발병사실을 보고 받고서도 그 처리와 예방대책에 신속하게 손을 쓰지 않았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LA타임스는 굿사마리탄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중 레지오네어 병에 9명이 감염, 그중 한명이 지난 5월에 숨졌고 또 한명이 6월 숨졌다고 1일자로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대해 카운티 보건국은 2일 "레지오네어 발병 사실을 알고서도 미리 주민들에게 발표하지 못한 책임을 느낀다"고 늑장 대처 사실을 인정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카운티 보건국에서 굿사마리탄 병원에서 레지오네어 질병 환자가 두명 발생했다는 보고를 접수한 것은 지난 3월이었고 당시 보건국에서는 병원의 물공급 시스템을 테스트할 것을 지시, 네거티브 결과를 보고 받았다. 5월에 다시 두 케이스의 발병 및 67세 환자의 사망, 이어 6월에는 55세 심장병 환자가 레지오네어 병으로 숨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들은 공식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사망자와 감염자들이 원래 심각한 질병상태였기 때문에 레지오네어 병으로 인한 사망이 확인되지 않고 또 병원 당국이 발병 직후 여러 가지 대처를 한 것으로 믿었다고 꼽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