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지난 2년 가까이 문을 닫았다가 1일 영업을 재개한 터스틴 소재 ‘라윈 스퀘어 클리너즈’(업주 정창문)는 자영업체를 운영하는 한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탁소는 화재보험에 가입, 어느 정도 피해를 보상받았으나 보험내용을 찬찬히 알아보고 가입했더라면, 피해를 전혀 입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한인 자영업체들에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라윈 스퀘어센터에 자리잡고 있는 세탁소는 지난 2000년 8월10일 바로 옆에 위치한 본스 마켓에서 실시되고 있던 용접공사 불꽃이 건물 지붕 위까지 가지를 뻗치고 있던 나무로 튀는 바람에 불이 났다. 이로 인해 세탁기계 및 고객이 맡긴 옷이 못쓰게 됐으며 업소는 15만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
하지만 세탁소는 화재 후 보험회사로부터 피해액 및 1년간 영업을 못한 것에 따른 손실도 보상받았다.
정씨는 "다만 보험료를 조금 더 지불하고, 화재로 영업을 못한 모든 기간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했더라면 손실의 폭을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에 따르면 건물을 새로 짓는 과정에서 시정부의 검사절차가 너무 엄격했으며 건물을 짓는 것을 놓고 건물주와 보험회사가 이견을 보여, 공사가 늦어졌다.
이에 지난 1년간 수입이 없어 마음고생을 했던 정씨는 "세탁소 매상이 원래 수준을 되찾는데 6개월∼1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건물주와 임대기간 및 임대료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씨는 오렌지 한국인권문제연구소 회장, LA 평통자문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화재로 업소 문을 닫은 관계로 지난 2년 동안 미력하나마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연락처 (714)544-7087.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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