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1테러후 첫행사 “단결과시”FBI·CIA등 보안강화 돌입
미 정부가 9·11 테러이후 처음 맞는 4일 독립기념일을 미국의 단결을 과시하는 사상 최대의 독립기념 축제로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수사국(FBI)이 대도시와 주요 시설에 대한 테러 비상경계령을 내려놓고 있어 주민들은 독립기념일 연휴동안 축제를 즐기면서도 테러에 대한 경계가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FBI를 비롯한 조국안보국 등 주요 테러관련 기관들은 국가주요기관 및 시설, 대도시에 테러 비상경계령을 발동하고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부(CIA), 조국안보국 등 주요 테러 관련 기관들은 백악관을 비롯한 워싱턴의 주요기관들이 추가 테러의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갔다. 또한 9·11 테러 대상이었던 워싱턴과 뉴욕을 포함한 대도시들과 전구에 산재한 핵 시설물, 대형 구조물과 아파트, 경기장, 대형 선박과 항공기, 유조차 등에 대한 전례없는 보안경비를 대폭 강화했다. 워싱턴의 경우 수십만명이 참가하는 독립기념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 각종 축제행사장에 특별 출입구를 설치, 2,00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보안검색과 경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같은 테러경계에도 불구하고 테러범들의 출입구나 다름없는 공항의 보안상태는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미국내 32개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화물 검색 체계 점검결과, 라스베가스 공항 등에서는 검색요원의 50%가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물건을 탐지해 내지 못했고 LA국제공항도 41%에 달해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했다.
뉴스위크지가 지난달 27-28일 사이 18세 이상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12%는 독립기념일에 테러공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답했고 45%는 ‘어느정도 있다’고 대답, 절반이 넘는 57%가 독립기념일 테러공격 가능성을 예상했다. 그러나 ‘가장 염려되는 문제’에 대한 질문에서는 60%가 ‘경제와 일자리’를 꼽았으며 테러공격은 1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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